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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실패하지 않는 딸기 구매 방법농업 2020. 12. 20. 22:07반응형
결론
1. 딸기는 비파괴당도선별을 하지 않기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산지, 품종을 찾아야 한다.
2. 고품질 산지라고 인정받아왔던 곳은 산청, 담양이다.
3. 제일 무난한 품종은 설향이며, 최근에는 비타베리, 킹스베리, 금실 등 다양한 품종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는걸 찾는게 가장 좋다.
상세 내용
1. 딸기는 비파괴당도선별을 하지 않는다.
※비파괴 당도선별이란? 과일을 쪼개보지 않고 투과시켜 당도를 측정해보는 것. 자세한건 귤 편 참조.
그러므로 먹어보기전까지는 어떤게 맛있을지 판단하기 힘들다. 우리가 외관만 보고 맛을 예측할 정도의 전문가는 아니니까.
다만, 산지와 품종에 따라 맛과 품질이 균일할 가능성은 높기 때문에 이를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마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산지와 품종 정도는 알고 카트에 담으면 실패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2. 고품질 산지라고 인정받는 곳은 산청, 담양이다.
마트에 가보면 과일 SKU중에 일반 품목이 있고, 프리미엄 급이 따로 있다는걸 발견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산지를 보면 대략 시장에서 통용되는 유명 산지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어가 괜히 돈을 더 주고 매입해와서 비싸게 팔진 않을테니 말이다.
www.yna.co.kr/view/AKR20201129052100030?input=1195m
딸기의 최대 산지는 충남 논산으로 알려져 있고, 고품질 딸기는 남쪽 지방인 '경남 산청'과 '전남 담양'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딸기는 전국적으로 고설재배 하는 곳이 많아졌고, 최근에는 전국 딸기가 모두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딸기 재배는 토경재배와 고설재배로 나뉘는데
1) 토경재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농사 방법이다. 하우스 안에 이랑을 만들고, 그 위에 딸기를 심어서 키우는 것
2) 고설재배는 쉽게말해 딸기를 공중으로 띄워서 재배하는 방법이다.
고설재배의 장점은 광합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정해진 영양액을 일정한 간격으로 공급해줄 수 있다. 표준화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생산자 입장에서도 굳이 허리 숙여 일하지 않기 때문에 고설재배를 선호한다(시설비용이 더 들긴 하지만)
토경재배는 좋은 토질에선 고품질의 딸기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품질은 기대하기 힘들다.
www.yna.co.kr/view/AKR20161121068000052?input=1195m
3. 무난한 품종은 설향이며, 최근에는 비타베리, 킹스베리, 금실 등 다양한 품종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는걸 찾는게 가장 좋다.
시장에 나와있는 딸기중 7~80%는 설향이라는 품종이다.
이러한 수준까지 획일화되었다는건 그만큼 설향이 가진 장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맛과 품질도 괜찮고, 재배도 쉬울뿐더러 병충해에도 강하다. 내가 농민이어도 이 품종을 택할 것 같다.
www.hani.co.kr/arti/society/area/609850.html
그러나 다양한 딸기 맛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여러 품종이 개발되었다.
최근에 핫한 품종을 몇개 소개해보겠다.
1) 비타베리
비타베리는 과육이 크고, 일반 딸기에 비해 경도가 단단하며 당도가 높다.
단단한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흐물흐물해지는 딸기 싫어하는분들)
2) 킹스베리
이름부터 킹이 들어간다. 사이즈가 일반 딸기에 비해 2~3배는 더 크다.
먹다보면 은은한 복숭아향이 올라오기 때문에 향기가 더 좋다.
3) 금실
당도가 설향에 비해 더 높다(설향의 평균 당도는 10.4brix, 금실의 평균 당도는 11.5brix이상)
유통기한도 더 길기 때문에 택배를 통해 구입해도 변질 위험성이 낮다.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어 백화점에서도 많이 판매한다.
지금까지 실패하지 않는 딸기 구매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사실 딸기는 몇번 실패도 해봐야 자신에게 맞는걸 찾을 수 있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고? 딸기는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었고, 품종도 다양해서
실패한다는게 자신의 입맛에 100% 맞지 않을 뿐이지, 아주 맛없는 딸기를 구매할 것이란 뜻은 아니다.
일본에 로열티주고 재배하던걸 90% 가량 국산화했으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있었을까.
이제는 수출 품목이 된 딸기를 응원한다.
※딸기 품종이 더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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