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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 맛집] 묵은김치돌판 생삼겹 후기(with 양재천 벚꽃)
    일상 2022. 4.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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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평점 3.8점 / 5점
    양재천 구경하고 가기 좋은 근본있는 삼겹살집

    후기

    양재천 벚꽃 실컷 구경하고나니 배고파졌다.
    밥을 먹으려고 양재시민의숲역 상권을 돌아다녔는데 토요일인데도 문을 닫은곳이 많았다.
    현대기아차, AT 등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주말에는 영업을 안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묵은지 냄새에 홀려 방문했다.
    블로그에 많이 안올라와있는 곳이라 애초에 가려고 한 곳은 아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


    결론에서 근본있는 삼겹살 집이라고 한 이유는
    1) 묵은지를 직접 담근다는 점
    2) 원산지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는 냉동삼겹살 가져와서 1인분에 15,000원 이상 받는 갬성있는 식당이 아니라 목우촌 생삼겹을 쓰며 적정한 가격을 받는다는 점이다.


    밑반찬중에 눈길이 가는건 된장찌개였는데 시골된장 맛이 났다.
    시판용이 아닌거 같은 맛이 나서 좋았는데 만약 시판용 된장이라면 사장님께서 된장 선정을 아주 잘하신것 같다..

    고기는 생삼겹답게 육즙도 적절히 있었고 맛있었다. 비계도 많이 붙어있는 편이 아니었다.
    묵은지는 삼겹살 기름에 구워져서 풍미를 더했다. 묵은지 자체도 맛있는데 구워먹으니 치트키가 됐다.
    파김치, 쌈무, 상추, 묵은지, 콩나물과 같이 조합을 바꿔서 먹으니 고기가 금방 사라졌다.

    후식으로는 볶음밥과 냉면을 먹었다.
    우선 냉면은 평범한 맛이다. 부담스럽지않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다(가격이 6,000원이다)


    볶음밥은 밥의 상태가 조금 질어서 아쉬웠다.
    근데 이건 내가 방문한 날만 질었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으로 판단하긴 힘들것 같다.
    그래도 좋은점은 돌판이라 눌은밥이 잘 만들어졌다.
    충분히 익히니까 바삭한 식감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삼겹살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은 사실상 이 식감이 8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들린 식당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넓은 양재시민의숲을 돌아다니다보면 분명히 배고파질텐데 그럴때 여기오면 맛이 없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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